대구 시내버스업체 대형화 시동
대구 시내버스가 준공영제 이후 처음으로 합병을 단행해 업체 대형화의 길을 열었다.
30일 대구시는 우주교통과 동신여객자동차가 합병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은 버스준공영제가 시행된지 4년을 맞아 이루어진 것으로 매년 시내버스에 투입되는 대구시 재정지원금 규모를 줄일 수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합병으로 우주교통은 동신여객자동차의 시내버스 32대를 인수해 총 88대를 보유한 대형업체로 거듭나게 됐다.
우주교통은 오는 7월쯤 대구시 북구 관음동 공영차고지로 입주할 예정이며 동신여객자동차 소속 버스기사 76명 전원에 대한 고용도 승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지역 업체당 버스평균보유대수는 58대로 서울 114대, 광주 96대, 부산·대전 75대 등 5대 도시 평균 84대보다도 훨씬 적은 실정이다.
대당 연간 재정지원금은 대구가 4700만원으로, 서울 2600만원, 부산 3200만원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2007년 564억원이었던 대구시 버스업체 재정지원금은 매년 급속히 증가, 올해는 8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구시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대구 시내버스는 소규모 업체가 난립하면서 버스준공영제 재정지원금 부담을 가중시켰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며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시내버스 업체 대형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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